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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원전수출에 광주업체 힘 보탠다 (광남일보)

Author
moojin01
Date
2009-12-29 17:49
Views
1861

㈜무진기연, '국산화 원천기술' 등 200억 규모 제공
"터키ㆍ요르단 등으로 수출 확대…'원전 강국' 기대"


광주 하남산단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설비업체인 ㈜무진기연이 UAE 원전 건설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2년5개월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개발한 '원자로 스터드 텐셔닝 장치'. 최기남 기자 bluesky@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40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원전을 수출하기로 한 가운데 광주지역 업체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업체는 광주 광산구 안청동 하남산단 9번로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설비업체인 ㈜무진기연(대표 조성은ㆍ52ㆍ사진).

무진기연은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UAE에 짓는 4기의 원전 중 1호기에 국산화 성공 원천기술 2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대 매출은 약 200억원 정도.

무진기연이 UAE 원전 건설에 참여하게 된 것은 2002년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2300억원을 투입, 개발한 한국형 원전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에 보유 원천기술을 제공한 데 따른 것이다.

UAE에 짓는 4기의 원전 역시 기당 140만㎾급인 'APR-1400'이어서 무진기연의 보유 기술이 필요한 것.

'APR-1400'은 국내 8개 원전에 적용한 한국표준형 원전(OPR-1000)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다른 나라 원전보다 발전 단가가 낮고 이용률이 높은 게 특징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1,2호기가 이 모델이다.

이에 따라 무진기연은 수조에 보관하고 있던 사용후 핵연료에 대해 방사능을 안전하게 차단한 채 이송장소까지 이동시키는 '사용후 핵연료 건식 이송설비'(Spent Fuel Dry System:SFDS)와 원자로의 압력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도록 원자로의 뚜껑을 잠금하는 장치인 '원자로 스터드 텐셔닝 장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후 핵연료 건식 이송설비는 무진기연이 2004년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원을 받아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로 이 장치에 대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원자력공사(Atomic Energy of Canada Limited)로부터 제조기술을 인정받았다.

또 '원자로 스터드 텐셔닝 장치'는 지난해 5월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공동으로 2년5개월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개발한 원전 보조기구로 원전가동에 필수지만 그동안 국산화가 안돼 30여년간 전량을 수입에 의존했었다.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는 "이번 UAE 원전 수주는 우리나라와 국내 원전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터키나 요르단 등으로 원전 수출을 확대, 명실상부한 '원전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