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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 수주' 광주·전남도 특수 기대

Author
moojin01
Date
2009-12-29 17:47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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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한전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주한 400억달러(한화 47조원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하면서 광주·전남 관련 업체들도 특수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 원자력발전소 설비업체인 ㈜무진기연은 원전 수주 소식에 잔뜩 고무돼 있다.
현재 신고리 원전 3, 4호기에 발전플랜트용 취수 설비와 원자력발전소용 싱글스터드 신장장치, 다중스터드 신장장치 등을 납품하고 있는 무진기연은 100여개 보조기기 업체들과 함께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UAE 원자력발전소 건설 참여가 확실시되는 기업이다.

UAE 원전공사는 1400㎿급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로, 이는 현재 건설준비중인 신고리 원전 3, 4호기에 적용되는 것과 같다.

스터드 신장장치(텐션너)는 원자로 내 봉 교체 등을 위해 뚜껑을 연 뒤 다시 닫을 때 방사능 누출없이 완벽히 밀폐되도록 54개의 볼트를 풀거나 조이는 원전 필수장치로, 국내 원자력 30년 역사 내내 수입에 의존해왔다.

무진기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2년5개월에 걸친 공동연구 끝에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무진기연을 포함해 세계에서 단 3곳 밖에 없다.

무진기연은 현재 신고리 원전 3, 4호기에 납품계약한 '원자로 클로우져 헤드스터드 신장장치'와 '어드벤스 리플링 머신', '발전플랜드용 취수 설비' 등 3가지 아이템만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최소 200억원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무진기연이 보유한 다른 기술들을 추가 계약할 경우 기술규격이 올라감에 따라 추가수익도 기대된다. 무진기연은 원전 신규건설 때 필요한 10가지 아이템은 물론 국내 원자력분야 전체 특허기술 중 3%에 이르는 독창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성은 사장(52)은 "UAE원전은 신고리 원전 3, 4호기와 같은 기술이어서 내년말께 있을 한전의 협력사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영암 대불산단에 위치한 원일티엔아이 등 중소업체 3-4곳도 이번 UAE 원전 수주로 크고 작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일티엔아이는 신고리 원전과 영광원전 등 국내 각종 원자력발전소에 압력용기와 각종 플랜트를 납품하고 있는데다 각종 기술인증도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가 예상된다.

원일티엔아이 관계자는 "원전 수출 파급효과를 신중히 검토중"이라면서도 "기술 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추진 실적도 많아 신규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